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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는이야기2026-10-16 06:20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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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송비를 이긴 남자 📦
내용

금요일 아침, 주말 앞두고 채비 구경하시는 회원님들, 짧은 생활 유머 하나 놓고 갑니다.

 

어느 낚시인이 인터넷으로 필요한 채비를 골랐습니다. 합계는 4만 7천 원.

 

그런데 결제창에 이런 문구가 뜹니다.

 

“5만 원 이상 무료배송!”

 

배송비 3천 원을 내자니 왠지 손해 보는 기분입니다.

딱 3천 원어치만 더 담으려고 다시 구경을 시작했지요.

 

“이 찌는 색깔이 괜찮네.”
“원줄도 어차피 나중에 쓸 거고.”

결국 2만 원어치를 더 담았습니다.

 

다음 날, 택배를 뜯으며 친구에게 자랑합니다.

“나 배송비 3천 원 아꼈다!”

 

“그래서 얼마를 더 샀는데?”

 

“……2만 원.”

 

친구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.

“택배회사만 못 벌었네.” ㅎㅎ

 

분명 필요한 것만 사려고 들어갔는데, 장바구니 속 ‘언젠가 쓸 물건’은 왜 전부 오늘 사야 할 것처럼 보이는지요.

 

혹시 집에 포장도 안 뜯은 채비가 떠오르셨다면… 우리 서로 묻지는 맙시다. 😄

 

주말에는 새로 산 채비보다 묵혀둔 채비가 먼저 손맛을 볼지도 모르겠습니다.

 


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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