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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는이야기2026-10-20 07:03: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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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요일 아침, 비가 대신 매듭을 묶어주는 날 ☔
내용



 

 

회원님들, 좋은 아침입니다!

 

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.

 

낚시인은 빗소리를 들으면 분위기부터 즐기기보다 먼저 바다를 떠올리지요.

 

“파도는 얼마나 높을까?”

“바람만 조금 약하면 갈 수 있을 텐데….”

 

창밖을 몇 번이나 바라봐도 비는 그칠 생각이 없습니다.

 

결국 한 낚시인이 뜨거운 커피를 내려놓고 오랜만에 채비 상자를 열었습니다.

 

엉킨 목줄을 풀고, 무뎌진 바늘을 골라내고, 다음 출조에 쓸 채비를 하나씩 묶기 시작했지요.

 

그런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, 옆에서 지켜보던 고양이가 찌 하나를 앞발로 툭 건드렸습니다.

 

찌가 데굴데굴 굴러가자 낚시인이 말했습니다.

 

“너도 낚시 가고 싶으냐?”

 

고양이는 대답 대신 찌를 한 번 더 밀었습니다.

 

“알았다. 그런데 그건 입질이 아니라 네 발질이다.” ㅎㅎ

 

낚시를 못 가는 날은 괜히 하루를 빼앗긴 것처럼 느껴집니다.

 

하지만 생각해 보면 오늘 묶어둔 매듭 하나, 정리해 둔 바늘 하나가 다음 출조에서 허둥대지 않게 도와줍니다.

 

그러니 비 오는 날은 낚시를 쉬는 날이 아니라, 다음 낚시를 조용히 준비하는 날인지도 모르겠습니다.

 

회원님들, 오늘은 따뜻한 차 한 잔 곁에 두고 밀린 채비도 천천히 살펴보세요.

 

밖에서는 비가 내리지만, 마음속에서는 벌써 다음 출조가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 😊

 

모든 낚시는 재미있다~ 짬낚 말고 올낚~

 

오늘 글은 창작 생활 이야기이며, 그림은 이야기 속 장면을 담은 AI 삽화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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