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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근길 엘리베이터 문이 막 닫히려는 순간, 택배 상자를 가득 실은 손수레가 멀리서 보였습니다.
남자는 시계를 한번 보고는 닫힘 버튼 대신 열림 버튼을 눌렀습니다.
“천천히 오세요. 문 잡고 있을게요.”
택배기사가 헐레벌떡 달려와 고개를 숙였습니다.
“감사합니다. 몇 층 가세요?”
“8층이요.”
택배기사가 반갑다는 듯 웃었습니다.
“잘됐네요. 저도 8층입니다.”
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남자는 손수레 맨 위의 상자를 힐끗 보았습니다. 익숙한 동과 호수가 적혀 있었지요.
“어? 저거 우리 집인데요?”
택배기사가 상자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.
“맞습니다. 문을 잡아주신 분이 오늘 첫 번째 배송지였네요.”
남자는 상자를 받아 들고 웃었습니다.
“택배를 기다린 적은 많아도, 택배를 데리고 올라온 건 처음입니다.” ㅎㅎ
잠깐 잡아준 문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여유가 되고, 자신에게는 뜻밖의 빠른 배송이 됐습니다.
회원님들, 어느새 금요일 아침입니다. 오늘은 문 하나쯤 기분 좋게 열리고, 작지만 재미있는 우연도 하나 만나시길 바랍니다. 😊
모든 낚시는 재미있다~ 짬낚 말고 올낚~
오늘 글은 일상에서 있을 법한 상황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이야기이며, 이미지는 이야기 속 장면을 담은 AI 삽화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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