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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57년, 미국의 발명가 앨프리드 필딩과 마크 샤반은 새로운 벽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.
두 장의 플라스틱을 붙이는 과정에서 사이사이에 공기방울이 생겼지요. 벽에 붙여보니 울퉁불퉁한 입체 무늬가 제법 독특했습니다.
작업실을 찾아온 사람이 벽을 한참 바라보다 물었습니다.
“벽도 깨질까 봐 포장해 놓으신 겁니까?”
두 사람은 웃지 못했습니다. 새 벽지라고 설명했지만, 정작 벽에 붙이고 싶다는 사람은 별로 없었으니까요.
한동안 온실 단열재로도 활용해 봤지만 큰 반응은 없었습니다. 그러다 깨지기 쉬운 물건을 이 공기방울 비닐로 감싸보니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.
벽에서는 외면받던 물건이 상자 안으로 들어가자 귀한 물건을 지켜주는 포장재가 된 것입니다.
우리가 흔히 ‘뽁뽁이’라고 부르는 에어캡은 실제로 1957년 입체 벽지를 만들려던 시도에서 시작됐고, 이후 단열재를 거쳐 포장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.
어쩌면 그 발명품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, 처음부터 엉뚱한 벽에 붙어 있었던 셈이지요. ㅎㅎ
회원님들, 한 주의 가운데인 수요일입니다. 오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용도부터 한번 바꿔보십시오. 벽지인 줄 알았는데 택배 상자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 😄
모든 낚시는 재미있다~ 짬낚 말고 올낚~
에어캡의 발명사를 바탕으로 장면과 대화를 재미있게 재구성했으며, 이미지는 당시 작업실을 상상해 표현한 AI 삽화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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